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오사카 토키오미 (문단 편집) === 전술미스 === '''"마음만 먹는다면 성배전쟁을 하루만에 종결시킬 수 있는 서번트"'''라는 공식설정이 붙은 특급 서번트인 길가메쉬를 소환한데다 성배전쟁의 심판진인 코토미네 부자를 매수해 든든한 지원군이자 빽으로 만들었다. 특히 7개의 세력 중 한 축인 키레이&어새신을 완벽하게 자신의 승리만을 위해 써먹을 수 있도록 미리 쌓아둔 밑작업은 대단하다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 덕분에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성배전쟁 시작 시점에서 가장 승리에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자』]]''' 라는 건 누가 봐도 자명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토키오미의 궁극적인 패인은 그런 [[서번트(Fate 시리즈)|서번트]]라는 가장 중요한 패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방심하여 결국 자멸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성배전쟁의 마스터들은 서번트보다 약한 위치에 있고 마스터들은 영주라는 절대적인 지배수단이 있지만, 몰래 통수를 친 길가메시와 그에 의해 타락한 키레이의 콤비[* 키레이의 사이코 기질이 최소한 Fate/Zero 시점에서는 전적으로 길가메시에 의해 만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키오미의 죽음에 있어서 대부분의 책임은 키레이보다 길가메시 쪽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가 직접 보여주듯이 이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다. 따라서 4차의 세이버나 랜서같이 한없이 고지식하고 이해심 깊은 성격이거나 4차 캐스터 및 [[우류 류노스케]]같은 케이스처럼 성배전쟁 역사상 유례없을 만큼 희대의 커플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로 인한 불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서번트와의 충분한 교류와 이해나 아니면 철저한 경계심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매우 오만하고 쾌락적이며, 지배적인 성향의 길가메시와 한없이 마술사다운 사고방식에 냉정 침착한 토키오미는 성격 뿐만 아니라 이상이나 목표하는 바까지 모든 면에서 크게 달랐고, 비록 표면적으로는 토키오미가 길가메시를 존중하면서 길가메시가 이를 받아들이는 구도를 띄었지만 길가메시는 토키오미를 한없이 지루하고 도량이 작은 남자로, 토키오미는 길가메시를 강력하지만 다루기 까다로운 장기말 정도[* 이는 애니메이션에서 길가메시의 단독 행동 스탯에 불만을 가지는 장면을 통해 처음 단적으로 나타난다.]로만 생각하는 둥 서로 다른 마음을 품게 되며, 이에서부터 둘의 관계는 근본적으로 엇나간다. 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토키오미의 길가메시에 대한 전력 파악 부족이 그 대표적인 예시로 드러난다. 비록 길가메시가 처음부터 토키오미를 고깝게 생각해서 고압적인 자세로 모든 정보를 가르쳐주지 않고 일관했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속사정이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토키오미는 자신이 마스터로서의 주도권을 유지하며 싸움을 계속할 생각이었다면 단순히 최강의 패라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길가메시의 모든 면에 대해 가장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할 유일한 인물이어야 했다. 허나 다곤 전투에 길가메시를 끌고 나와서 에아 사용까지 종용하던 토키오미의 모습과 이에 대처하는 길가메시의 자세는 명백히 이상적인 구도랑 동떨어져 있었고[* 토키오미의 생각처럼 해당 전투로 영주를 뽑아먹으려면 당연히 전투에 대한 사전합의는 충분히 되어있어야 했을 텐데 어째선지 길가메시를 끌고 나온 시점에서 설득하며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그가 완전히 자신의 통제 밖에 있다고 생각하도록 토키오미 스스로를 정신적으로 내몰게 된다. 이렇게 초조해진 토키오미가 어쌔신을 동원하여 예고도 없이 연회장을 습격하도록 만드는 멍청한 짓을 했던 것만 봐도[* 최소한 길가메시가 평범한 공격 몇 번으로 A+랭크 급인 다곤까지 회쳐버릴 정도의 특급 서번트라는 점은 명백하게 알고, 라이더도 그만큼이나 경계해서 영주까지 사용하여 길가메시의 부아를 돋구면서까지 퇴각시켰던 면모는 온데간데없이 내팽겨 친 채로 그 정도의 특급 서번트 최소 2명을 상대하도록 한 것은 자살특공대를 넘어서 길가메시가 프래깅할 수 있는 명분까지 주는 어리석은 행동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명약관화한 셈이다. 비록 길가메시의 변태적인 취미와 고압적이고 제멋대로인 태도도 분명히 책임이 없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라이더 측은 자신의 제멋대로식 행동에 곤란해하던 마스터한테 의외로 맞춰주거나 인간성을 보여주는 면모도 적잖았지만 길가메시와 토키오미가 한 마음으로 페어를 이뤘다고 할 만했던 상황은 극초반 어쌔신 자작극 이외엔 거의 전무하다.] 이렇게까지 통제가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길가메시한테 최대한 맞춰주면서 제약하지 않거나, 아예 길가메쉬를 뽑지 말았어야 했다.[* 당장 에미야 키리츠구같은 경우 세이버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서번트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 바로 미련을 버렸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플랜 B가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토키오미의 경우 모든 플랜이 다 길가메시를 전제로 깐 계획이었다는 점이다.] 결국 토키오미의 지나치게 신중하고 계산적이라 할 수 있는 일련의 전술 판단들은 지속적으로 길가메시의 부아를 자극했음에도 토키오미 자신은 이러한 관계를 봉합할 노력을 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길가메쉬의 의중이 무엇일지 곰곰히 고찰하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길가메시의 싸이코스러운 성격 때문이 아닌 이상, 분명 토키오미의 책임도 있었음은 자명하다. 애초에 토키오미 자신은 서번트를 [[토사구팽]]할 생각이었으므로 처음부터 길가메쉬를 속이면서 위험천만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길가메쉬는 그가 속여먹기에는 지나치게 현명한 자였다는게 문제였다. 그리고 그는 서번트가 자신의 속내를 눈치채고 역으로 통수를 칠거라는 생각을 못해 죽는다. '''일개 마술사 주제에 우르크를 통치할 정도로 우수한 현왕을 속여먹을 생각'''을 했으니 오만이 너무 지나친 셈. 서번트를 속여먹을 생각이었다면 머리회전이 빠른 서번트는 배제했어야 했었고, 서번트가 먼저 배신을 눈치챌 거라는 생각 또한 염두에 두었어야 했다.[* 다만 배신이 일어난 것은 애시당초 키레이가 길가메시에게 그 계획을 까발렸기 때문이었다. 만약 정말로 하려면 키레이에게도 자기 계획을 밝혀서는 안 되었다. 아무리 당시 키레이가 믿을 만한 아군이었다고 해도 키레이의 아버지 리세이라면 모를까 키레이에게까지 알릴 필요는 없었다.] 키레이와 어새신 또한 마찬가지다. 어새신이라는 길가메시와 별도로 부릴 수 있는 서번트를 정복왕에게 헌납해 자폭시키고 그 과정에서 또 영웅왕의 진노를 사는 미스를 범한다. 키레이가 돌발행동을 하는데도 그와 리세이는 그걸 전혀 감지하지 못했으며, 아이리스필에게 그가 돌발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먹지만 그 뿐이었다. 그리고 그 의심스러운 키레이에게 자신의 딸의 후견인을 맡기고, 거기에 그의 앞에서 무방비하게 등을 보이는 어리석은 행동을 보여 그대로 살해당한다. 설령 길가메쉬가 자기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다해도 이미 자신이 언젠가 배신해야 할 서번트를 전적으로 신뢰한 시점에서 어리석은 실책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토키오미의 성우인 하야미 쇼도 통탄하며 지적했던 부분처럼 '''길가메쉬를 뽑은 것 자체가 실수였다.''' 물론 서번트를 뽑기 전에 길가메쉬의 성품을 알 방법은 없었겠지만, 토키오미의 작전은 서번트가 철저하게 명령에 복종해 주어야 유효한 것이었고, 령주도 1획은 무조건 남겨야 했기 때문에 길가메쉬 같은 전제군주보다는 충성스러운 기사나 무사 계열의 서번트를 골라 뽑는 게 훨씬 나은 전략이었다.[* 애초에 마스터와 서번트가 주종관계로 성립한다는걸 생각한다면 길가메시나 오지만디아스, 이스칸달처럼 군림하려 드는 스타일과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되려 극히 낮다. 때문에 이 셋의 공통점은 마스터의 존재감을 서번트가 거의 전부 먹어버렸다는 부분에 있다.] 예를 들어 4차 랜서와 같이 고지식하고 자신을 낮추기 주저하지 않고[* 비슷한 스타일인 세이버는 이에 비해서 왕이었던 만큼 대부분의 상황에 자신의 주장을 확고하게 내세우는 강단이 있다보니 토키오미와 문제점이 비슷한 키리츠구한테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듯한 면모가 컸다고 할 수 있다. 토키오미와 짝을 이뤘다면 대개는 잘 지냈더라도 가족들한테 비정하기 짝이 없던 그의 면모를 알게 되었을 때 가만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주인을 위해 자기 자신의 목숨마저 바칠 정도로 충성을 긍지로 여기는 영웅상의 영령이 등장했다면 최소한 이상적인 주종관계가 성립했을 것이다.[* 사실 길가메시같은 서번트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에미야 키리츠구가 가장 잘 보여줬다. 까놓고 말해 그 정도로 강한 서번트라면 차라리 그냥 리세이를 붙여줘서 맘껏 날뛰게 만들고 키레이는 당장 일본을 떠나게 한 다음 토키오미 자신은 뒤에서 별도 행동을 하는 편이 나았다. 특히 어새신이 한편이라는 점에서 정보수집과 마스터 암살에 나섰으면 더더욱 좋았을 뻔했다. 문제는 성배전쟁에서 토키오미는 그냥 가장 전형적인 마술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뭔가 이것저것 시도하기는 했는데 정작 그 방법이 다 마술사의 범위 내였고 그런 만큼 예측하기 뻔했다. 당장 그런 점을 가장 잘 이용한 것이 한편이었지만 딴 마음을 먹고 있었던 코토미네 키레이였지만 에미야 키리츠구도 이 사실을 알았다면 당장 이용해먹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